안녕하세요 소소씨입니다.
메추리알 삶기에 이어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원래 친정엄마가 반찬을 해다 주시는
편이라 특별히 반찬 할 일이 없었어요.
그런데 친정엄마께서 다리 수수을 하시게 되어
며칠 저희집에 계시는데
손수 반찬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
두 팔 걷어부치고
딸아이랑 시장을 보러 갔어요.
밍밍한 병원밥을 2주가량
드신터라 입맛을 돋울겸
짭짤달콤한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을 선택했어요.
자신감에 가득 차 거침없는 장보기를 했습니다.
요즘 물가.. 너무너무 비싸요.
시장에서 꽈리고추, 돼지고기 사태(반근),
메추리알 세판을 구매했는데 만이천원이 들었어요.
산것도 없는데 만원한장
우습게 날아가더라구요.
꽈리고추는 한 바구니에 사천원이라고
하셨는데 반만 달라고해서 이천원에 구매했어요.
약 20개 정도 되는 양입니다.
이럴땐 전통시장이 좋아요.
미리미리 농활상품권을 구매해 놓으시거나
지역 상품권을 구매해 놓으시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니 꼭 구매해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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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도 봤으니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재료소개 해 드릴께요.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재료준비>
돼지고기 사태 반근
메추리알 3판
꽈리고추 15개
다진마늘 2숟가락
간장 종이컵 1컵
설탕 종이컵 0.7컵
물 종이컵 4.5컵
곤약1봉지 (생략가능)
건 표고버섯 3개(생략가능)
다시마 4조각 (생략가능)
재료가 준비 되었으면 메추리알 삶아볼께요.
메추리알이 삶아지는 동안 핏물 제거에 들어갑니다.
저는 10분마다 물을 갈아주었어요.
총 30분간 핏물을 뺐습니다.
그랬더니 핏물이 많이 제거가 되었어요.
어차피 끓여낼꺼라 완벽히 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제 돼지고기를 끓여냅니다.
이리저리 굴려가며 20분간 삶았어요.
그랬더니 닭가슴살처럼 뽀얘졌네요.
한김날려서 먹기좋게
결대로 쪽쪽 찢었어요.
이제 간장 베이스를 만들어 보겠어요.
쉬운 종이컵 계량을 선택했어요.
저는 양조간장(없으면 국간장으로 대체가능)한컵
설탕 0.7컵 , 물 4.5컵을 넣었어요.
온통 시커멓기만 하네요. ㅎㅎ
그 다음 건 표고버섯 3개, 다진마늘 2숟가락
심어놓은 파 한뿌리 잘라서 넣었어요.
(tip! 파 뿌리부터 파 흰부분까지 한뼘정도
남겨놓으셨다가 흙에 툭 심으면
오랜동안 파를 길러먹을 수 있어요.
이게 바로 파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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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장조림에 필수템
바로 돼지고기를 넣어야 해요.
돼지고기를 모두 넣고서 이제 약중불로
가열합니다.(30분 정도)
저는 그 사이 곤약을 넣으려고 만들어보았어요.
그냥 잘라서 한번 데친 후에 넣어도 되지만
그래도 이왕 엄마에게 대접하는 느낌으로
모양을 내 보았어요.
방법은 곤약을 자른 후 단면에
세로선 으로 세번 그어줍니다.
그 후 가운데 구멍에 끝부분을 넣으면
자연스럽게 꼬임이 연출됩니다.
중요한 건 양 끝을 1cm정도
남겨놓으셔야 해요.
데친 곤약을 넣고
이리저리 알들을 굴려가며 졸입니다.
25분가량 졸인후
꽈리고추와 다시마를 넣어주었어요.
다시마는 5-10분정도 후에 빼야
하니 잘 기억하세요.
꽈리고추의 살아있는 식감이 좋으시면
5분 후에 불을 끄시고
푹 익은게 좋으시면 10분 후에 끄시면
됩니다.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완성~~
시간은 좀 걸렸지만
엄마를 위해 아이를 위해
정성스럽게 만든 만큼
기쁨과 보람이 배가 되었어요.
반찬 통에 예쁘게 담아
친한언니에게도
조금 나눔했네요.
요리 초보인 저에게도
그리 어렵지 않았던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이었어요.
입맛없고 쟁여놓고 먹을 수 있는
반찬 찾으신다면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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