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폰 사용자이다.
거의 집에 모든 제품들이 사과를 달고 있다.
컴퓨터, 태블릿, 워치, 핸드폰 모두 사과 사과
그렇다고 컴퓨터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아이들 동화책의 서체를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정말 내가 쓰는 기능만
사용하는 타입이다.
인디자인도 일러스트도 딱 내가 쓰는
범위 내에서만 아는 정도 ㅋㅋ
그마저도 코로나로 인해 일이 많지 않다 보니
쓰던 툴 마저 잊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나에게 컴퓨터는 막연하고 어렵다.
뭘 그리 알고 싶지 않은 게
나의 발전의 큰 장애물이다.
요즘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을 많이 찍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
바로 HEIC파일.
이름도 어렵게 생겼다.
컴맹이 볼 때는 컴퓨터에 쓰인 영어글씨는
다 어렵다. ㅋㅋㅋㅋ
사진이 JPG가 아니라 HEIC로 저장이 된 것이다.
사진을 불러오려 해도 사진이 보이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어떤 사진은 JPG인데
또 어떤 사진은 HEIC였다.
차이가 뭐지?
알고 싶지 않은 기계의 세계..
HEIC는 고효율 이미지 파일 형식이다.
HEIC로 저장했을 때,
압축 효율성을 높여 용량을 줄여 저장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거의 2배가량
공간이 절약된다고 한다.
확장자명은 .HEIC, .HEIF
이미지 파일은 JPG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것도 있구나..
점점 똑똑해지는 디지털의 세계.. 부담스럽다.
음.. 나는 심각한 컴맹인데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엔
성격 급한 나로서는 힘든 일이다.
그래서 검색을 해 보았는데
뭐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변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씨가 분명 한글인데도 어렵다 어려워ㅠ
분명 남편에게 또 알려달라고 하면
지난번에 알려주지 않았냐고 할 테다..
됐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그냥 해보기로.. ㅋ
그래서 내 멋대로 방식을 선택하기로 했다.
우선 이미지 사진에다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여러 가지 옵션이 나오는데
그중 정보 가져오기클릭!!
정보 가져오기를 누르면
이렇게 사진 정보에 대해 쭈우욱 나오는데
그중 이름 및 확장자를 찾아본다.
그럼 마지막 확장장 이름이 HEIC로
되어있는 것을 찾을 수 있다.
그럼 앞에 마침표 다음부터 드래그해서
그 확장자 이름을 JPG로 바꿔줘 보았다.
그리고 창을 닫았다.
그랬더니 확장자를 .HEIC에서 . JPG로 변경하겠냐는
문구가 나온다. 이 긍정의 시그널~
네네네네네!!
.JPG 사용을 원합니다. ㅋㅋ
.JPG사용으로 클릭을 했더니
이렇게 확장자가 JPG로 변경이 됐다.
그럼 이제 블로그에 업로드가 되는지
테스트를 해볼까?
확장자를 변경하기 전에는 사진 파일을 불러오면
HEIC로 된 파일은 보이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JPG로 변환했으니
잘 보인다. 업로드 또한 잘됨
오늘도 이렇게 큰 고비를 넘겼다.
나처럼 파일변환으로 고민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잘했어 내 자신~!!
남편아! 이제 나도 요정 돈 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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